2. 청함과 택함의 갈림길?

신약성경에는 천국에 대한 설명을 혼인잔치로 비유하고 있다(마22장). 왕이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그들은 오기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소를 사서 일을 하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장가도 가야되기 때문이다. 다 인생살이 얘기다. 그래서 그들은 못 간다고 한다. 왕은 화가 나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아무나 데려오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왔다.

성경에서 말하는 혼인잔치는 천국 잔치이다. 예수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신부가 혼인하는 잔치이다. 혼인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는 내용은 천국이다. 왕이 초청한 혼인잔치에 못 간다고 한 사람들이 혼인잔치 초대장을 들고 온 종들을 잡아 죽인다. 잔치에 가기 싫으면 안 가면 되는 것이지 그 심부름꾼을 죽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종들을 죽인다는 것은 혼인잔치 비유가 복음이기 때문이다.

혼인잔치는 복음이다.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청함은 받았지만, 택함을 입은 자 곧 예복을 입은 자가 아닌 자들은 결국 쫓겨난다. 청함을 받았지만 택함을 받지 않은 자는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택함의 기준을 예복으로 설명하고 있다. 혼인잔치는 왕이 주는 예복인 세마포를 입고 와야 한다. 세마포는 성도의 옳은 행실인 예수 믿음을 말한다. 예수 믿는 것을 옳은 행실로 인정하는 것이다(계19:8).

두 죄인이 있는데 한사람은 예수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또 한사람은 그냥 죄인으로 있을 수 있다.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받아 드리고 안 받아 드리는 것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결정 되는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너는 죄인인데 내가 너를 죄 없다’ 하는 것이 은혜의 복음이다. 이것이 복음인데 대부분은 예수 믿으면 구원이라고만 알고 있다. 예수그리스도를 이런 상태에서는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 것은 은혜가 있어야 한다. 복음을 잘 설명한다고 해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은 아니다.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한 것도 없는 나를 죄 없다 하시고 택해 주시는 것이다. 여기서 청함은 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며, 택함은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의 죄를 해결하고 예수의 의를 전가한 은혜이다.

-제67회 말통축제(2) 청함과 택함의 갈림길? , 조이-

Posted by 레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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