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가 되라

 

성경 : 요20:24-29

요절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29)

 

모순[矛盾]은,

두 개의 개념이나 명제(命題) 사이에

의미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관계를 말합니다.

중국 전국시대의 초(楚)나라에서, 창과 방패를 파는 상인이

'이 창은 예리하기로 어떤 방패라도 꿰뚫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패의 견고함은 어떤 창이나 칼로도 꿰뚫지 못합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네의 창으로써 자네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가?' 하고 물었더니

상인은 대답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모순이라고 합니다.

 

첫째, 矛盾모순.

모순의 한자는 창과 방패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의 시작은 예수그리스도가 세상을 창조한 주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의 말미에는

그 창조주이신 주님께서 손발에 못이 박혀 죽임을 당하고 옆구리는 창에 찔립니다.

창조주의 구멍 난 손과 발, 옆구리는

피조물의 무지함이 하나님의 가슴에 못을 박았고 그 마음에 상처를 냈습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는 것처럼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또한 죽었던 주님이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도 이해 할 수 없는 모순입니다.

피조물의 창에 찔려서 피조물의 방패가 되어 주시는

그리스도를 이해 할 수는 없지만 믿어야 합니다.

주님을 보지 못하고 믿은 자들은 복됩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을 구원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용서 矛盾모순.

인생살이가 다 모순투성입니다.

약자를 돌봐야 하는 강자가 약자를 속이며 잡아먹고,

만민에게 평등한 법이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합니다.

인생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서

강자인 창조주가 약자인 피조물을 잘못을 용서하는 모순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되는데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한 것입니다.

용서의 모순은 사랑의 진실입니다.

하나님의 용서하는 모순으로 인생의 죄악 된 모순을 진실 되게 바꿔 놓았습니다.

사람의 강퍅한 마음은 어떠한 창에도 뚫리지 않습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모순된 사랑의 창으로 강퍅한 마음을 뚫고 심금을 울립니다.

 

셋째, 대속 矛盾모순.

세상살이가 다 모순투성입니다.

사람의 건강을 위해 건강보험을 만들었지만

보험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다가 건강을 더 해치게 됩니다.

죽음을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지만

생명을 연장하거나 보장하지는 못하고 생명만 더 단축됩니다.

세상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서

죄 없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모순이 발생했습니다.

창에 찔린 그리스도가 부활의 방패로 창과 방패의 모순을 진실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세상의 잘못된 모순을 바로잡는 모순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을 의지하는 자는 세상의 창에 찔려도,

말씀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방패로 안전합니다.

 

더 건강하기 위해 일하고,

더 잘 살기 위해 힘쓰고 애쓰지만 죽음 앞에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세상이 외치는 소리의 모순은 결과가 증명합니다.

바람을 잡으려는 헛수고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지옥의 문 앞에 도착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철통같은 천국의 보안은 예수그리스도라는 패스워드(Password)로 뚫립니다.

모순된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되어 인생이 평강으로 뚫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적용 :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성경을 읽어서 믿음 있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강퍅한 마음이 예수그리스도 말씀의 창으로 뚫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믿는 자가 되라] 
위의 글은 사단법인 행복한가정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월간 '행복한 가정' 2012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레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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