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신부

 

성경 : 아2:8-15

요절 :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13)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을 줄 알고 상고하거니와

성경은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그리스도.

그분이 성경의 본질이고 실체입니다.

그리스도의 실체는 하나님의 본체입니다.

남녀가 연합하는 결혼의 실체는 그리스도입니다.

신랑 되시는 그리스도와 결혼하는 신부는 성도입니다.

성도의 실체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말씀은 영의 주파수이고 세속은 육의 주파수입니다.

말씀이 잘 들리지 않고 잡음이 나는 것은 주파수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오월의 신부가 아니라 영원한 신부입니다.

십자가와 어울리는 신부,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는 신부입니다.

세상의 소리가 웅장해도 신부는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첫째, 영원한 신부.

그리스도의 신부는 신랑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매력적인 신부는 매혹적인 성도입니다.

신부의 매력은 신랑에 대한 믿음입니다.

믿음은 할복자살과 같은 산제사입니다.

신랑을 매혹시키는 신부의 매력은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축복하는 새 계명입니다.

에스더 신부가 아하수에로 신랑에게 그랬듯이

신랑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을 품게 하는 것이 신부의 매력입니다.

세상의 신부는 백년을 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천년의 신부요, 영원한 신부입니다.

영원히 사랑받는 신부의 영원한 매력은 변치 않는 예수믿음입니다.

 

둘째, 십자가와 어울림.

목걸이가 목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신부의 아름다움은 목에 걸린 목걸이가 아닙니다.

목을 십자가에 거는 신부가 아름답습니다.

십자가 목걸이의 아름다움은 고통입니다.

십자가 고통의 목걸이는 매력적인 신부의 비밀입니다.

영원한 신부는 십자가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신랑에게 목을 걸때 영원히 빛납니다.

 

셋째, 그리스도와 왕노릇.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에 대하여 결연히 항쟁했던

주기철 목사님은 세 차례의 검속, 투옥 끝에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검속이 다가와 순교의 영광을 맞을 날도 머지않았음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풀려 나와 시무하던 평양 산정현 교회에 되돌아온

주기철 목사님은 곧 강단에서 "5중의 나의기도"라는 설교를 했습니다.

 

이 설교에 나타난 기도의 다섯 가지는 이러했습니다.

1.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옵소서.

2. 장기간 고난을 견디게 하여 주소서.

3. 노모와 처자를 주님께 부탁합니다.

4.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소서.

5. 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이 가운데 네 번째 대지는 이렇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못합니다.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다른 신에게 정절을 깨뜨리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신사에 절하지 못합니다. 이 목숨이나마 주님께 드리리라!”

세상과 어울리는 불쌍한 사람은 변해야 할 것은 변하지 않고,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변해가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와 왕 노릇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는 흑암의 결박에서 일어섭니다.

신랑의 침궁에서의 깊은 대화는 신부의 깊은 어두움을 제거하는 사랑입니다.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는 신부의 쓴 뿌리입니다.

마음속에 숨어있는 상처, 영적침체, 낙심, 두려움, 무력감, 실패감,

열등감, 분노,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받은 쓴 뿌리를 잡고 일어서기를 축복합니다.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서 빛으로 나오기를 주의 심장으로 초청합니다.

 

적용 :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매력적인 신부가 되어 봅시다.

기도 : 주님이 부릅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주님의 사랑을 믿음의 매력으로 보답하는 신부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스도의 신부] 
위의 글은 사단법인 행복한가정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월간 '행복한 가정' 2012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레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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