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하실 일로 적용하며 살아라

하나님의 하실 일로 적용하며 살아라

요한복음에는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을 던진다.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요 9:2).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대답으로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영어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displayed'했다고 나오는데, 이 말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도 디스플레이하시는 목적이 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타내려는 목적에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세상에 흩어져 살게 하시면서 디스플레이 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창조의 목적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생 창조의 목적에도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타내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다.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를 출생시키는 것이고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하실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하실 일은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의 상식이나 철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시기 때문이다. 땅의 일을 말하여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늘의 일을 말하면 더욱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려 하면 먼저 이런 질문들이 떠오를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왜 맹인으로 디스플레이 하실까? 내 자녀에게는 왜 이렇게 여러 가지 질병으로 디스플레이 하실까? 내 가정은 왜 이렇게 부유하지 못하게 디스플레이 하신 것인가?’ 내 상황이 불만스러운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하면, 하나님의 마음인 영적 눈이 떠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디스플레이한 목적을 알게 되면 모든 문제에서 자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 주변의 원수와 핍박 자들도 하나님의 하실 일로 적용하면 하나님 자녀를 낳는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주권을 인정하면 가난을 넘어서는 힘을 주신다. 또한 고질적인 질병을 넘어서는 힘도 주신다. 그리고 극한 상황과 환경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셔서 살게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잘 해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하나님의 하실 일을 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리자. 나에게 디스플레이 된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실 일로 적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