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통축제/천독간증

1. 요한일서 천독 사례 [이랑 선교사]

레제나 2011. 9. 11. 23:21

요한일서 성경천독 이랑 선교사

안녕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해요. ^^ 저는 죠이교회 레제나 세상의 선교사 이랑 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너무나도 부족하고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시고 죄의 종에서 벗어나 평생에 의의 종으로 살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1000독을 하고나서의 간증문을 쓰라고 하셨을 때 워낙에 글 솜씨가 없고 간증문을 써 본적도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많이 미뤄왔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에야 쓰게 됩니다. 부족하더라도 저의 글로 인하여 읽으시는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1000독과 암송을 했던 2008년이 저의인생에서 정말 큰 전환점이 아니였나 생각이듭니다. 생활 속에서 잔잔하게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크게 변화했던 해였습니다.

* 죠이교회와의 만남.

2007년 1월, 처음으로 죠이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집에서 가까웠던 큰 교회를 다니면서였고, 이사를 함과 동시에 어머니께서 반주자로서 섬기고 계셨던 죠이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순종하게 되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이곳으로 인도하여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전에 있었던 교회도 정말 좋은 곳이었지만 죠이교회에 오고 나서 제자신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처음 왔을 때 저는 교회의 겉모습만보고 그저 작은 교회라고만 생각했는데 천독을 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닫게 되는 것은 죠이교회가 어느 교회보다도 더 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셨느니라’ 사무엘상 16장 7절 말씀에도 있듯이 겉모습만으로 하나님의 복된 교회를 판단했던 것은 참으로 어리고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천독과 암송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은혜중 하나는 바로 이것. 세상의 관점(Worldly point of view)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 (heavenly point of view)에 대해서 부족한제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교회에 적응하기. (천독전의 내 모습)

그렇게 시작한 처음 신앙생활. 언니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 처음에 낯을 가리는 저의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서 교회의 사람들과 적응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친구라도 있었으면 좋은데. 또래친구도 없고 .. 약간은 삐뚤어진(?) 교회 사람들과의 교제. 그때당시에는 그저 지식적으로 아는 것은 있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제는 이것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이 잘 깨어지지 않았죠. 교제생활도 이러한데 설교말씀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흥미도 없어서 설교시간에 많이 졸았습니다. 졸음 참는 것이 어찌나 괴로운 일인지..목사님설교는 너무나도 길어~ 길고 길어.. 그래도 나름대로 적어보겠다고 노트와 펜을 가지고 왔지만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 조금 시간이지나면 다시 꾸벅꾸벅..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와 말씀암송, 천독의 도전.

그렇게 어영부영 2007년이 지나가고 ... 2008년의 한해가 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루한 신앙생활을 전환할 기회를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예배 PPT 준비였습니다. 기존에 준비하시던 선생님께서 다른 곳으로 파송이 되는 바람에, 제가 맡게 되었던 것이죠. 부족한 제가 예배위원으로 서게 되면서 그 다음부터는 예배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교회에서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적응을 할 때쯤에 하나님께서 요한일서 암송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천독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말씀에 순종하고, 교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몇 번 들으면 되겠지. 조금씩 외우면 되겠지? 시간도 얼마 안 걸릴 거야.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천독에 암송까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제가 생각해도 이상했습니다. 미술대학에 진학하고 싶었기에 학교가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서 그림을 그려서 몸이 지치고 피곤한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동안은 아이에 다 냅둬 버리고 집에 오면 자 버리거나, 말씀을 떠나 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 가운데 계셨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회주시고 인도하여주셨습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러이러한 상황가운데서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2008년 6월안에 말씀을 암송하고 하나님 말씀을 새기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 랑이 책임지시고 하나님의 뜻이 저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다잡고 .. mp3에 요한일서 (1John)파일을 넣고 A4용지에 말씀을 인쇄하여 들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저는 단어 외우는 것도 잘 못하는데 문장으로 너무나도 길게 되어있는 요한일서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들어가면서 하기는 하는데. John을 녹음하신 아저씨 목소리도 너무 빠르게만 느껴졌습니다. 5장까지 가려면 어찌나 졸음이 오는지.. 해석도 안 되는 건 당연한 것이었죠. 인내도 없고 끈기도 없는 저에게 요한일서 암송은 더디고 더뎠습니다.

한달, 또 한달 시간이 흘렀습니다. 요한일서 총 5장, 105절중에서 2장까지는 어떻게 외웠는데.

3장에서 시험에 들었습니다. 아 너무 많다. 처음부터 나에겐 너무 과분한 것이었을까? 하지만 그때 어머니께서 늘 기도해주시고 용기 주셨습니다. 하나님말씀에 순종하고 마음에 새길 때 하나님께서 지혜주시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서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다시 마음을 잡고. 4장까지 다 외우면 1~2장 까먹고. 다시 외우고.. 다시되새기고 5월이 지나고.. 하나님께 말씀드렸던 6월이 다가오는데 마지막장은 못 외운 상태. 너무나도 크신 하나님과의 약속이기에 6월이 가기 전에 암송을 마쳤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월에 제가 105절 암송을 했습니다.

* 암송을 하고 나서.. 끝인가? 천독이 남았다.

드디어 암송은 했는데. 이제 남은 것이 있다면 요한일서 천독 ~ 수능 전까지 천독을 다 끝내야하는데 천독 하기까지 너무 부족해서 하루에 15독씩 매일 채워나갔습니다. 한글 요한일서도 듣고, 영어로도 들으며 반복하며 암송한 것을 되새겼습니다. 아침에 학교 가는 길, 가서 아침자습시간, 쉬는 시간, 자습시간.. 학원 가는 길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수능이 되기까지 계속계속 정말 ~

하나님의 은혜로 천독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 수능. 입시를 통하여 받은 하나님의 은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11월 수능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날 아침에는 긴장도 되고 떨렸지만 마음이 너무나도 든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심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습니다. 아, 하나님 내가 이렇게 암송하고 천독했는데.. 내 성적보다도 더 많이 오르고 더 높은 점수 받을 수 있겠지? 하지만 성적은 원래의점수보다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걸까..?' 수능성적표를 받고나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미술 실기고사까지도 다 치르고 나서..그리고 원하던 학교에 합격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 잘못 생각했구나. 아 하나님, '내가 생각했던 세상의 기준처럼 높은 점수가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대로 나에게 가장 적절하고 가장 알맞은 것으로 주시는구나.' 깨닫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알게 되었습니다. 천독을 한다고 해서, 암송을 한다고 해서 예전의 어렸던 저처럼 세상적인 성공을 바란다면.. 만약 그러한 조건으로 임한다면.. 그것은 나의 욕심에 하나님을 요술램프로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

* 입시생이었던 2008년 한 해 동안 천독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말씀에 우선을 두고 행해야한다는 말씀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게 행할 생각을 주셨습니다. 내가 아무리 대한민국의 고3이라도, 고3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임이 더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입시생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을 떠나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고3이면 예배 안나가고 고3이면 말씀 안 봐도 되고.. 대학가서 교회 다시 다녀도 늦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리고 수능에 임박하면 100일 작정기도. 새벽기도..

이러한 생각은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 또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아직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데..)

너 대학가서 교회 다녀라 라는 식으로. 피곤한데 주말이 되면 하루종일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공부는 뒷전인 것 같아 보이니 아버지 나름대로는 많이 걱정 하셨겠지요~ 천독을 하면서 마음이 어린제가 생각하기에 걱정했던 부분도 이러한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내가 이러다가 입시에서 잘 안된다면..아버지가 많이 핍박하시겠지. 실제로 지금도 그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웃음)

'참 힘든 시기에, 만약 너 대학 못 갔으면..' 이라고요. 그럼 저는 속으로 아 다행입니다 하나님..^^ 흔히 시련을 당하거나 신앙고백을 할 때에 마치 혼자인 것 같아서.. 마음에 낙심하기가 쉬운데. 우리가 시련을 당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이름 또한 시련을 당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의를 위해서라도 보이십니다. 신앙고백하면 하나님이 뒷감당 하십니다.

그것이 세상의 기준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꼭! 나타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고요.. 세상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의 목적, 학생의 목적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잘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부분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로지 공부 잘하는 것, 좋은 대학가는 것 출세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닙니다. 꼴등이어도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과 하나님은 성공함의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사람의 목적은 자신의 존재이유를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보다도 하나님말씀의 정답대로 사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찾으십니다.

누구보다도 부족하고 부족한 제가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성공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그러한 비전을 보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저는 이제 2009년부터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에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새로운 에베소서(Ephesians) 영어암송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2009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장 18절 말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5:5)
‘who is it that overcomes the world? Only he who believ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암송과 천독에 대한 도전을 받으시는데 부족한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대한민국 고3, 죠이교회 고3, 이랑 선교사 [090224 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