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영성, 신앙고백 아이콘
신앙고백 아이콘
성경 : 로마서 10:10
요절 :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고백)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
가난해도, 못 배웠어도, 많은 실패를 경험했어도, 몸에 장애가 있어도, 용서받기 힘든 죄를 지었어도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사람이 변하면, 나머지 것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능력과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말씀여행을 떠나면 누구나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사람은 죄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죽음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감사하다고 고백하면 그는 세상의 현실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신앙고백은 자유자의 외침이기 때문입니다.
1. 죄인임을 고백하라.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한결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본인이 “죄인일 수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별 것 아닌 자존심이 아예 그런 생각이나 고백을 하지 못하게 철저히 통제합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면 누구나 처음 나오는 고백은 “나 같은 죄인이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이렇게 뿌리 끝부터 생각이 달라집니다. 내가 죄인임을 느낄수록 주변 사람들이 가까이 오고, 내가 의를 내세울수록 주변의 사람들이 멀어집니다. 생각이 달라지면 환경과 상황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신앙고백은 마음에서 나오는 진리의 외침입니다.
베드로가 게네사렛 호수가에서 주님을 만났을 때에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그 한 마디 말이면 충분합니다. 이런 경험 있는 사람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이런 고백을 떨리는 음성으로 입으로 고백되어지면 그때부터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천국 같은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멀어질 것 같은데 오히려 사람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업이 조금 잘됐다고, 자녀가 좋은 학교에 갔다고, 교회 일을 좀 열심히 했다고, 교만해지고 우쭐하여 자기 의를 드러내면 사람들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
2. 기도는 고백입니다. 표류 당한 두 사람이 구명보트에 몸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망망한 바다뿐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만약 저를 구해 주신다면 재산의 절반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질 않았고 오히려 풍랑만 심할 뿐이었습니다. “주님, 살려주십시오. 살려 주신다면 재산의 3분의 2를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윽고 다시 아침이 되어도 구원의 손길은 닿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시 간절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님, 제발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받아 주십시오. 제 목숨을 구해 주신다면 저의 재산 전부를...” 그때 다른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이봐 거래를 중단해. 저기 섬이 보여!...” 기도는 거래가 아니고 고백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십니다. 고난 중에 있지만 주님만이 해결 자이십니다. 기도는 신앙고백입니다.
3. 감사는 고백입니다. "나는 누가 '행복합니까?' 라고 물으면 ‘아니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의 고백입니다. 신앙고백 아이콘은 누가 건드리는 불편한 상황과 견디기 힘든 환경에서도 감사가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저는 매일 밥을 먹으면서 감사가 쏟아졌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는 자유자의 외침입니다.
적용 :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구하는 거래기도가 아닌 신앙고백의 기도를 해보세요.
기도 : 주님 지금 고난 중에 있지만 그래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입술을 주시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죠이교회, 조상연목사)
[신앙고백 아이콘]
감리교 재단 사단법인 행복한가정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월간 '행복한 가정' 2013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