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통편지 08호
* 말통편지 08호 죽은 깨와 겨자씨
세상은
지식의 싸움이기보다는
진리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어떤 것이 진짜 생명인지
가짜 생명인지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진짜 생명은 열매를 맺고 가짜 생명은 열매가 없습니다.
생명이 생명을 낳기 때문입니다.
다리오 왕이 그리스를 침공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군대를 동원한 다리오는
알렉산더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해
자루에 깨를 잔뜩 담아 선물로 보냈습니다.
선물을 받은 알렉산더는 답례로 겨자씨 하나를 전달했습니다.
그리스는 이 겨자씨처럼 아주 작지만 생명이 있고,
너희는 엄청난 군대라 할지라도 죽은 깨에 불과하니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알리는 경고였습니다.
실제로 작은 나라가 대국을 이겼습니다.
진짜 생명은 가짜 생명 골리앗 같은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의 지식 중에 최고봉은 철학입니다.
그 철학이 올려다보는 것이 신학입니다.
그런데 그 신학도 올려다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신앙입니다.
죽은 깨와 같은 성경의 지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겨자씨 같은 신앙입니다.
생명이 있는 씨는 텃밭의 땅을 뚫고 올라옵니다.
생명이 있는 유정란은 알을 깨고 병아리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겨자씨만한 믿음을 주시면
세상을 뚫고 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생명이고
이 생명이 자라게 되면서
자아는 죽어지고 새로운 방향으로 살게 됩니다.
진짜 존재감이 세워지고 살려 주는 영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알통이 생기고, 말통을 하면?
겨자씨만한 믿음이 생기겠지요.
-죽은 깨와 겨자씨, 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