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51. 심장 고동 소리
심장 고동 소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당신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겼습니다.
베드로에게 맡겼다가는 않되겠다 싶으셨나 봅니다.
해서 이 방면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랑의 사도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원래부터 사랑의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과 전도 여행 중 예수님을 영접치 않는 마을을 만나자 하늘에서
벼락을 보내어 이 마을을 멸하자고 할 정도로 거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별명이 보아너게, 즉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거칠었던 그가 사랑의 사도로 변합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요한입니다.
거친 우뢰의 아들이 어떻게 사랑의 사도가 되었을까요?
영국의 아름다운 아더 핑크 목사님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요한은 늘 예수님의 품에 기대어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슴에
흐르는 따뜻한 심장의 고동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하고 눈물어린 고동 소리, 용서의 심장
소리, 그 가슴이 요한의 가슴에 이식되어 사랑의 사도가 되었다...”
그렇습니다. 요한은 뜨겁게 뛰는 예수님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예수님의 심장
고동소리는 거칠고 일그러진 자신의 심장을 치유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예수님의 심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주님과 가까이 계십니까?
사람은 가까이 하는 것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예배를 가까이 하십시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십시오.
그것이 우뢰 같은 우리가 사랑의 사도로 변하는 길입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요13:23)
* 하나님의 말씀이 인격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체질이 되고
그리스도의 심장이 내 심장이 되어
오직 진리만 말하고
오직 화평을 구하며
오직 용서를 해주며
사랑하고 축복하며 거룩하고 아름답게 세울지어다. 아멘.
조이 선교사 [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