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로 적용하며 살아라
하나님의 자녀로 적용하며 살아라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면서 살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본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분명 가능하다. 대학교에서는 공부를 많이 하고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들에게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준다. 박사 학위를 받고 직업을 갖게 되면 그 직분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직분 자체가 직분에 맞는 삶을 살게 하지는 못한다. 사람들이 학위를 수여하여 직분은 바꿔줘도 존재를 바꿔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루는 닭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독수리를 보고 날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오리도 까불면 날 수 있다’는 말은 들은 닭은 용기를 내어 노력하고 연구하여 ‘닭도 까불면 날 수 있다’는 논문을 쓰고, 닭으로서는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날지 못하고 아무리 까불어도 날아지지 않았다. 닭이 공부를 많이 하고 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박사가 되었는데도 왜 날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전히 닭이기 때문이다. 닭이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닭으로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고 마술을 부려서라도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독수리로 변해야 되는 것이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답게 살게 하시는 하나님은, 높은 기준을 설정하시고 기준대로 못산다고 트집 잡아 지옥 보내고 겁주고 벌주는 분이 아니다. 또한 하나님은 닭으로 만들어 놓고 독수리처럼 날지 못한다고 트집 잡아 치킨으로 잡아먹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런 저런 직분을 주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사람의 존재를 바꿔주시고 바뀐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시는 것이다. 내가 가진 직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경은 사람이 하기 힘든 것을 요구한다.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적용되어진다.